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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리뷰 (출연진 및 감독, 줄거리, 평점)

by pigmentlog 2025. 2. 7.

원스어폰어타임인할리우드-영화포스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2019년 개봉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아홉 번째 영화입니다. 1969년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영화 산업의 변화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고민하는 배우와 그의 스턴트맨 친구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등이 출연하며, 현실과 허구가 교차하는 독창적인 서사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현실과 허구가 절묘하게 뒤섞인 독창적인 이야기 속에서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향한 향수와 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영화의 출연진 및 감독, 줄거리, 평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출연진 및 감독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 - 릭 달튼 (Rick Dalton)
    서부극 스타였지만 점점 인기가 시들해지는 배우로, 변화하는 할리우드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합니다.
  • 브래드 피트(Brad Pitt) - 클리프 부스 (Cliff Booth)
    릭 달튼의 충직한 친구이자 스턴트맨으로, 업계에서 배척당했지만 릭을 도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 마고 로비(Margot Robbie) - 샤론 테이트 (Sharon Tate)
    실존 인물인 배우 샤론 테이트를 연기하며, 할리우드에서 빛나는 신예 스타로서 활약합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세밀한 시대 재현으로 1960년대 말 할리우드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했습니다. 느긋한 템포와 대사 중심의 전개로 캐릭터의 개성을 극대화했으며, 영화 마지막 10분간의 폭발적인 액션을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적 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그의 연출력은 이 영화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합니다.

줄거리

1969년, 한때 웨스턴 TV 시리즈 "바운티 로우” 로 유명했던 배우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더 이상 주연으로 캐스팅되지 못하고, 악역이나 조연으로 출연하며 점점 잊혀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의 충직한 스턴트맨이자 오랜 친구인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는 할리우드에서 일거리를 구하기 어려워지지만, 여전히 릭을 돕습니다.

한편, 릭의 집 옆에는 신예 배우 샤론 테이트(마고 로비)와 그녀의 남편인 유명한 감독 로만 폴란스키가 살고 있습니다. 릭은 자신이 폴란스키와 친해지면 배우로서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릭은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지만, 예전처럼 주인공이 아니라 악역으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굉장한 부담을 느낍니다.

촬영장에서 그는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술에 취한 채 실수를 저지르지만, 결국 멋진 연기를 선보이며 다시금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이게 됩니다.

한편, 클리프 부스는 우연히 찰스 맨슨의 추종자들이 머무는 스판 농장(Spahn Ranch)에 방문하게 됩니다. 스판 농장은 과거 서부극 촬영지였으나, 지금은 맨슨 패밀리의 거점이 되었으며, 클리프는 오랜 친구인 조지 스판(이곳의 원래 주인)이 이들에게 이용당하고 있음을 눈치채고, 그들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됩니다.

샤론 테이트는 영화 스타로서의 삶을 즐기며, 극장에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 《매력적인 여인》(The Wrecking Crew, 1968)을 관람하며 행복감에 빠져듭니다. 그녀는 할리우드의 신예 스타로 빛나고 있지만, 1969년 8월 9일의 비극적인 사건(샤론 테이트 살인 사건)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현실과 다르게, 쿠엔틴 타란티노의 스타일로 이 사건을 재구성합니다. 1969년 8월 8일 밤, 맨슨 패밀리의 일원들은 릭 달튼의 집이 샤론 테이트의 집과 가까운 것을 알고 그곳을 공격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이들은 샤론 테이트의 집이 아닌 릭 달튼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이들을 맞이한 것은 클리프 부스와 그의 강아지 브랜디였습니다. 클리프는 맨슨 패밀리의 공격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잔인하게 반격하며, 브랜디도 범인들을 무자비하게 제압합니다. 릭 달튼 역시 화염방사기로 공격하며 이들을 완전히 물리치게 됩니다.

이렇게 영화 속에서 샤론 테이트는 죽음을 피하게 되며, 쿠엔틴 타란티노는 현실과는 다른 “할리우드식 해피엔딩”을 선보이게 되며, 영화는 릭 달튼이 샤론 테이트와 인연을 맺으며 끝이 납니다. 

  • "I'm Rick Dalton. It's my pleasure. I'm Mr. Nobody."
  • "Hey! You’re Rick Dalton. Don’t you forget it."
  • "You're living next door to Sharon Tate. The Sharon Tate."
  • "It’s official, old buddy. I'm a has-been."

평점 및 성공요인

  • IMDb: ★ 7.6/10
  • Rotten Tomatoes: 신선도 85% (평론가) / 70% (관객)
  • Metacritic: 83/100
  • 성공요인: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의 독창적인 스토리를 통한 연출력, 할리우드의 분위기와 시대상에 대한 재현 그리고 배우들의 명연기가 성공의 요소입니다.

결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단순한 할리우드 헌정 영화가 아니라 현실과 허구를 절묘하게 섞으며 쿠엔틴 타란티노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독창적인 작품입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이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향한 향수를 표현하면서도 현실에서 비극적으로 끝난 샤론 테이트의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 허구적인 결말은 관객들에게 “만약 이런 일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잔인한 현실을 치유하려는 타란티노 감독 특유의 영화적 판타지를 선사합니다. 비극적인 현실의 결말보다는 영화적 해피엔딩을 원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