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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룩 업" 리뷰 (출연진 및 감독, 줄거리, 평점)

by pigmentlog 2025. 2. 21.

돈룩업-영화포스터

 

《돈 룩 업》(2021)은 아담 맥케이 감독이 연출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렌스가 주연을 맡은 블랙 코미디 영화입니다. 혜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상황에서 이를 외면하는 정치권과 대중을 풍자하며, 현대 사회의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작품입니다. 거대한 혜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상황에서도 정치적 이해관계와 경제적 이익, 그리고 대중의 분열이 문제 해결을 방해하는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영화의 출연진 및 감독, 줄거리 그리고 평점 및 성공요인에 대하여 리뷰해 보겠습니다.

출연진 및 감독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랜들 민디 박사 (혜성 충돌을 경고하는 천문학교수)
  • 제니퍼 로렌스 – 케이트 디비아스키 (혜성을 발견한 대학원생)
  • 메릴 스트립 – 제니 오린 대통령 (정치적 이익만 생각하는 미국 대통령)
  • 조나 힐 – 제이슨 오린 (백악관 비서실장이자 대통령의 아들)
  • 마크 라일런스 – 피터 이셔웰 (실리콘밸리 대기업 CEO)
  • 아리아나 그란데 – 라일리 비나 (팝스타 역할)
  • 티모시 샬라메 – 유엘 (케이트가 만나는 히피 청년)

아담 맥케이 감독은 돈 룩 업을 통해 블랙 코미디와 사회 풍자를 절묘하게 결합시켰습니다. 빠른 편집과 과장된 연출로 현대 사회의 어리석음을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꼬집으며, 미디어와 정치, 기업, 대중의 반응을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웃음 속에서도 끝까지 무거운 주제를 놓치지 않는 그의 연출력은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며, 단순한 풍자를 넘어 관객에게 깊은 생각거리를 던지고 있습니다.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미국 미시간 주립대의 천문학 박사 과정 학생인 케이트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는 연구 중 우연히 지구로 향하고 있는 거대한 혜성을 발견합니다. 그녀의 지도 교수인 랜들 민디 박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궤도를 계산한 후, 이 혜성이 정확히 6개월 후 지구에 충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충돌 시, 전 지구적 대멸종을 초래할 것이라는 내용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케이트와 랜들은 즉시 NASA의 행성방위조정국과 정부에 이 사실을 보고 하지만 정부의 반응은 심각성을 인식하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미국 대통령 오를레앙(메릴 스트립)과 그의 아들 겸 비서실장 제이슨(조나 힐)은 정치적 스캔들을 덮을 필요성이 있는 상황에서 혜성 충돌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그들은 중간 선거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혜성 이야기를 과장하거나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정부가 미적거리는 사이, 케이트와 랜들은 직접 언론을 통해 이 문제를 알리기로 결심합니다. 그들은 유명 TV 토크쇼에 출연해 혜성이 지구를 파괴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지만, 가벼운 엔터테인먼트 분위기의 방송 형식 때문에 제대로 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에  케이트는 격분해 "우린 다 죽을 거예요!"라고 외치지만, 오히려 '과격한 여성'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조롱당하고 인터넷에서 밈(Meme)화된 영상이 떠돌게 됩니다.

반면, 랜들 박사는 신경과민이 심한 천문학자로 등장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이후 정부는 혜성을 핵미사일로 폭파하는 계획을 발표하지만, 실리콘밸리 억만장자이자 AI 기업 ‘BASH’의 CEO인 피터 이셔웰(마크 라이런스)이 개입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그는 혜성 속에 희귀 광물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를 채굴해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 합니다. 결국, 미국 정부는 혜성을 폭파하는 계획을 포기하고, 이셔웰의 기업 주도로 혜성을 분해해 채굴하는 기술을 적용하려 합니다. 혜성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사회는 ‘혜성이 진짜인지’ 여부를 놓고 양분됩니다. 정부는 혜성 문제를 축소하며 "돈 룩 업(Don’t Look Up)"이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이에 반하는 과학자들과 일부 대중은 ‘혜성을 보라(Look Up)’며 진실을 직시하라고 외칩니다. 혜성이 하늘에서 육안으로도 보이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음모론으로 치부하며 정부와 기업의 논리에 동조합니다. 결국, 랜들 박사는 자신이 대중을 안심시키기 위해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든 방송에서 사라집니다. 케이트는 한 지방 소년과 사랑에 빠져 일상을 보내고, 랜들은 가족과 함께 마지막을 준비합니다.

한편, 정부의 혜성 채굴 계획은 기술적 문제로 실패하고, 이제 혜성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은 사라집니다. 혜성이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모든 것이 끝날 것이 명백해졌습니다. 랜들, 케이트, 그의 가족과 친구들은 마지막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서로에게 감사하고 평온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 순간, 혜성이 충돌하며 엄청난 충격파가 전 세계를 덮치고, 인류는 멸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통령 오를레앙과 일부 초부유층 인사들은 특수 제작된 우주선을 타고 탈출하여 2만 년 후, 한 외계 행성에 도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알몸 상태로 걸어가던 중 외계 생명체에게 잡아먹히며 이야기는 허무하게 끝납니다.

  • “We’re all gonna die!” – 케이트 디비아스키
  • “Just look up!” – 랜들 민디 박사
  • “Don't look up!” – 제니 오린 대통령
  • “At least we tried.” – 랜들 민디 박사

평점 및 성공요인

  • IMDb: 7.2 / 10
  • Rotten Tomatoes: 평론가 56% / 관객 78%
  • Metacritic: 49점
  • 성공요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메릴 스트립 등의 초호화 캐스팅, 기후 변화, 정치 선동, SNS 문화를 신랄하게 비판 그리고 현실과의 유사성이 극장 개봉 없이 흥행에 성공한 요인입니다.

결론

《돈 룩 업》은 인간의 어리석음과 현실 부정을 신랄하게 꼬집으며, "진실을 직시할 것인가, 외면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돈 룩 업은 단순한 재난 영화가 아니라, 현대 사회의 무책임한 권력층과 대중의 미디어 소비 방식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작품입니다. 현실을 연상시키는 과장된 설정과 블랙 코미디적 연출은 정치와 기업이 어떻게 위기를 이용하고 대중을 조종하는지를 날카롭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비판에 그치지 않고, 인간적인 감성과 진정성을 담은 결말을 통해 과학적 사실을 무시하는 태도가 초래할 비극적인 결과를 강하게 각인시킵니다. 경쾌한 유머와 통렬한 풍자가 공존하는 블랙코미디를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