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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리뷰 (출연진 및 감독, 줄거리, 평점)

by pigmentlog 2025. 2. 26.

인턴-영화포스터

 

《인턴》(The Intern, 2015)은 낸시 마이어스(Nancy Meyers) 감독이 연출한 코미디 드라마 영화로, 경험 많은 70세의 인턴이 젊은 CEO와 함께 일하면서 벌어지는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와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가 주연을 맡아 세대 간의 차이를 넘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영화의 출연진 및 감독, 줄거리 그리고 평점 및 성공요인을 알아보겠습니다.

출연진 및 감독

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 - 벤 휘태커(Ben Whittaker)
70세의 퇴직자로, 활기찬 삶을 살기 위해 젊은 스타트업 기업의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해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 - 줄스 오스틴(Jules Ostin)
성공한 패션 e-커머스 회사를 운영하는 젊은 CEO로,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앤드류 래넬스(Andrew Rannells) - 캐머런(Cameron)
줄스의 비서로, 회사 운영과 그녀의 스케줄을 조율하며 돕습니다.

애덤 드바인(Adam DeVine) - 제이슨(Jason)
회사 직원 중 한 명으로, 벤과의 유쾌한 케미를 선보이며 코믹한 요소를 더합니다.

르네 루소(Rene Russo) - 피오나(Fiona)
회사 내 마사지 치료사로, 벤과 로맨스를 형성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인턴에서 세대 간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따뜻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연출을 선보입니다. 현실적인 사회적 문제를 다루면서도 지나치게 무겁거나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며, 따뜻한 색감과 세련된 미장센을 통해 감각적인 비주얼을 완성합니다. 특히, 현대적인 스타트업 문화와 전통적인 직장 윤리가 충돌하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주인공들의 내면 변화와 관계의 진전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줄거리

벤 휘태커는 70세의 퇴직자로, 아내를 잃은 후 정해진 일상 속에서 지루함을 느끼며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고 싶어 합니다. 오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여행도 다녀보지만, 여전히 뭔가 허전함을 느끼던 그는 어느 날 ‘어바웃 더 핏’이라는 온라인 패션 쇼핑몰에서 고령자 인턴십 프로그램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게 됩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를 품고 지원서를 작성하여, 인턴으로 선발됩니다. 첫 출근 날, 벤은 젊은 직원들로 가득한 현대적인 사무실 분위기에 어리둥절하지만, 곧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으로 회사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벤은 회사의 창립자이자 CEO인 줄스 오스틴의 개인 인턴으로 배정되지만, 줄스는 바쁜 일정과 업무 부담으로 인해 벤을 신경 쓸 여력이 없었고, 처음에는 그의 존재를 불편하게 여깁니다. 그녀는 벤에게 특별한 업무를 맡기지 않고, 사실상 방치하는데, 벤은 이에 개의치 않고 주변을 둘러보며 작은 일부터 찾아서 돕기 시작합니다. 그는 정리되지 않은 책상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고, 사무실의 분위기를 파악하며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아갑니다. 특히, 그는 함께 일하는 젊은 직원들에게 정장 수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메일 작성법이나 기본적인 비즈니스 매너 등을 조언하며 점점 회사의 중심인물로 자리 잡아갑니다.

벤은 업무적으로도 세심한 태도를 보이며 줄스를 도와주기 시작합니다. 줄스는 능력 있는 CEO이지만, 회사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업무 부담이 커지고, 직원 관리와 가정생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벤은 그녀가 직원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지켜보며 조용히 그녀를 돕기 시작하고, 줄스가 늦게까지 야근하는 날이면 자동차로 데려다주기도 합니다. 줄스는 처음에는 벤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지만, 점차 그의 따뜻한 성품과 조언에 마음을 열기 시작하며, 자신의 업무 스타일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한편, 회사의 투자자들은 줄스가 감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한다고 판단하며, 새로운 CEO를 영입할 것을 권유합니다. 줄스는 회사를 키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녀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는 것이 점점 버거워졌고, 결국 새로운 CEO를 영입하는 것이 맞는 선택일지도 모른다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벤은 그녀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줄스가 자신이 이끌어온 회사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러던 중, 벤은 줄스가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남편 맷은 줄스가 너무 바빠 가정에 소홀하다고 느끼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었고, 벤은 줄스에게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벤은 단순한 인턴을 넘어 줄스에게 정신적 지지와 따뜻한 조언을 해주는 존재가 되고, 줄스는 그의 말에 힘을 얻어 결국 회사 운영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또한, 남편과도 솔직하게 대화하며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맷 역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며 그녀를 응원하기로 합니다.

줄스는 마지막으로 벤에게 회사에 계속 남아 달라고 요청하지만, 벤은 자신의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하며 떠날 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줄스는 그를 붙잡으며 함께 일하기를 원하고, 벤 역시 다시 일하는 즐거움을 찾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영화는 벤이 요가 수업을 들으며 평온한 미소를 짓는 장면과 함께 끝이 납니다.

  • "You're never wrong to do the right thing."
    "옳은 일을 하는 데 늦은 때란 없어."
  • "I just know there’s a hole in my life and I need to fill it… soon."
    "내 인생에 뭔가 부족한 게 있고, 그걸 채우고 싶어… 빨리."
  • "I’m your intern, your personal intern."
    "나는 당신의 인턴이에요, 당신만의 개인 인턴."
  • "Musicians don’t retire. They stop when there’s no more music in them."
    "음악가들은 은퇴하지 않아. 그들 안에 음악이 사라질 때 멈출 뿐이야."

평점 및 성공요인

IMDb: ★ 7.1/10
Rotten Tomatoes: 신선도 59% (평론가) / 73% (관객)
Metacritic: 51/100

성공요인: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의 완벽한 케미,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돕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공감대 그리고 세련된 영상미와 따뜻한 인간관계를 조명하는 감독의 연출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습니다.

결론

《인턴》은 세대 간의 차이를 넘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삶의 의미와 인간관계를 돌아보게 만드는 힐링 무비로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젊은 CEO와 70세의 인턴이라는 설정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일과 가정의 균형, 직업윤리, 그리고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직장 생활에서의 갈등과 성장 과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냅니다. 로버트 드 니로의 따뜻하면서도 품격 있는 연기와 앤 해서웨이의 현실적인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과정이 진정성 있게 그려집니다.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배우는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