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개봉한 《제5원소》는 뤽 베송 감독이 연출한 SF 액션 영화로, 독창적인 세계관과 화려한 비주얼, 유머러스한 요소들이 결합된 작품입니다. 영화는 23세기 미래를 배경으로, 우주를 위협하는 절대적인 악을 막기 위해 코르벤 달라스와 신비로운 존재 릴루가 힘을 합쳐 최후의 무기를 완성하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영화의 출연진 및 감독, 줄거리 그리고 평점과 성공요인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출연진 및 감독
- 브루스 윌리스 (Bruce Willis) - 코르벤 달라스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택시 운전사)
- 밀라 요보비치 (Milla Jovovich) - 릴루 (우주의 균형을 지키는 신비로운 존재, 제5원소)
- 게리 올드먼 (Gary Oldman) - 장 바푸르트 조그 (사악한 기업가이자 절대적 악을 돕는 빌런)
- 이안 홈 (Ian Holm) - 비토 코넬리우스 (고대 예언을 연구하는 신부)
- 크리스 터커 (Chris Tucker) - 루비 로드 (과장된 성격의 인기 라디오 진행자)
- 브라이언 제임스 (Brion James) - 먼로 장군 (정부의 고위 장교, 코르벤을 작전에 투입하려 함)
뤽 베송 감독은 《제5원소》에서 기존의 SF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독창적인 비주얼과 유쾌한 감성을 결합하며 흔히 볼 수 없는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미래 도시, 우주선, 외계 종족, 의상 디자인 등 모든 요소를 강렬한 색채와 스타일리시한 미학으로 구현으로 영화를 구현했으며, 코믹함과 긴장감, 액션과 철학적 메시지를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블록버스터 이상의 영화를 창조하였습니다.
줄거리
1914년 이집트. 고대 문명의 흔적이 남아 있는 사원에서 한 학자가 신비로운 벽화를 해독하고 있습니다. 그는 우주의 균형을 지키는 다섯 개의 원소—불, 물, 바람, 흙, 그리고 마지막 하나인 제5원소—에 대한 전설을 연구하고 있는 중인데 그 순간, 외계 종족 몬도샤완(Mondoshawan) 이 지구에 도착합니다. 몬도샤완들은 인류를 위협할 강력한 악이 300년 후 다시 나타날 것이며, 이를 막기 위해 네 개의 원소와 함께 제5원소를 안전한 곳으로 가져가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원소의 돌들을 회수한 후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며 떠납니다.
시간이 흘러 2263년. 우주에서는 거대한 불타는 구체가 태양계를 향해 다가오고 있으며, 이는 바로 300년 만에 다시 깨어난 절대적 악(그레이트 이블, Great Evil)입니다. 인류는 이 위협에 맞서기 위해 방어책을 마련하려 하지만, 강력한 공격이 가해질수록 오히려 구체는 점점 더 거대해집니다.
한편, 몬도샤완 종족은 약속대로 원소들을 지구로 가져오려 하지만, 도중에 적대적인 용병 종족 망갈로어(Mangalore)의 공격을 받아 그들의 우주선이 파괴됩니다. 이 사건의 배후에는 거대 기업의 CEO이자 사악한 무기상인 장 밥티스트 에마누엘 조르그(게리 올드만)가 있습니다. 그는 그레이트 이블과 직접 접촉하며, 혼란을 일으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몬도사완의 우주선에서 유일하게 남은 것은 제5원소의 일부 DNA 조각이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DNA를 이용해 유전공학 기술로 재생시키는데, 그렇게 탄생한 존재가 바로 리루(밀라 요보비치)입니다. 그녀는 몬도샤완들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만들어낸 생명체이며, 인류가 절대적인 악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으나 리루는 자신이 갇혀 있는 연구소에서 탈출을 시도하고, 거대한 도심을 가로지르는 추격전 끝에 택시 기사 코르벤 달라스(브루스 윌리스)의 차에 불시착합니다. 코르벤은 전직 특수부대 요원으로, 현재는 뉴욕에서 평범한 택시 기사로 살아가고 있었고, 갑작스럽게 택시에 뛰어든 리루는 "비바그라스타?"(신성한 도움)라는 말을 반복하며 자신을 도와달라고 합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경찰이 그녀를 체포하려 하지만, 코르벤은 본능적으로 그녀를 보호하고 도주합니다. 결국 그는 그녀를 신비로운 성직자 비토 코넬리우스(이언 홈) 에게 데려가게 됩니다. 코넬리우스는 오랫동안 제5원소와 원소의 돌에 대한 전설을 연구해 온 사람이며, 그녀가 바로 지구를 구원할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지만 원소의 돌들은 몬도사완의 우주선과 함께 사라졌다고 믿어졌고, 유일한 단서는 유명한 외계 오페라 가수 디바 플라발라고나 가 돌들을 갖고 있다는 정보였습니다. 디바는 행성 플로스톤 파라다이스(Floston Paradise)의 우주 리조트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고, 그곳으로 가야만 돌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코르벤에게 비밀 임무를 맡기고, 가짜 경품 이벤트를 조작해 플로스톤 파라다이스로 향하는 티켓을 제공합니다. 동시에, 리루 역시 돌을 찾기 위해 그와 동행하게 됩니다. 여정 중 코르벤은 리루의 능력과 순수한 영혼을 점점 더 이해하게 되고, 그녀를 보호하려는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플로스톤 파라다이스에 도착한 후, 디바는 공연 중 코르벤에게 네 개의 원소 돌이 자신의 몸 안에 숨겨져 있음을 암시하지만 그 순간, 조르그가 고용한 망갈로어 군대가 리조트를 습격하고, 전투가 벌어집니다. 디바는 총에 맞고 쓰러지며, 코르벤은 그녀의 몸에서 원소의 돌을 꺼내는 데 성공합니다. 조르그는 자신이 승리했다고 생각하지만, 망갈로어들이 실패하자 그들을 배신하고 폭탄을 설치합니다. 그러나 코르벤과 리루는 폭탄이 터지기 직전 탈출에 성공하고, 마침내 네 개의 원소 돌을 확보합니다.
리루는 전투 도중 조르그가 인간이 저지른 수많은 전쟁과 폭력을 기록한 데이터를 보며, 인류를 구할 가치가 있는지 회의감을 갖게 됩니다. 그녀는 인간이 사랑과 선함을 가졌다고 해도, 동시에 끊임없이 파괴를 일삼는 존재임을 깨닫고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코르벤, 리루, 코넬리우스, 코르벤의 친구 루비 로드(크리스 터커)는 이집트의 사원으로 이동하고, 그레이트 이블은 점점 더 지구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사원에서 네 개의 원소 돌을 배치했지만,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지 못하고 있는데, 이때 코르벤과 일행은 각 원소가 자연적인 힘(바람, 물, 흙, 불)과 연관이 있음을 깨닫고, 각 요소를 활성화하여 돌들을 작동시킵니다. 그러나 리루는 인간이 사랑을 가진 존재라 해도, 결국은 끊임없이 서로를 파괴하는 존재라는 사실에 절망하며, 자신의 역할을 거부합니다. 이때 코르벳은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인류를 구할 수 있는 이유는 증오가 아니라 사랑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리루는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원소의 힘을 활성화시키고, 그녀의 몸에서 나오는 강력한 빛이 그레이트 이블을 정화하며 소멸시키며 지구를 구원합니다.
- "Time not important, only life important." - "시간은 중요하지 않아, 오직 삶이 중요해."
- "You want something done, do it yourself." - "뭔가를 원하면, 스스로 해야 한다."
- "We're sending somebody in to negotiate!" - "협상 전문가를 투입한다!"
평점 및 성공요인
- IMDb: ★ 7.6 / 10
- 로튼 토마토: 신선도 71%
- 메타크리틱: 52점
- 성공요인: 23세기의 미래적 배경과 다양한 외계 문명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면서 액션, 코미디가 결합된 독특한 장르의 프랑스 SF 영화풍이 유니크한 스타일로 연출된 점이 성공요인입니다.
결론
《제5원소》는 기존 SF 영화들과 완전히 다른 감각적인 스타일과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이는 걸작입니다. 특히 브루스 윌리스의 강렬한 액션, 밀라 요보비치의 신비로운 매력, 게리 올드만의 개성 넘치는 악역 연기가 어우러지며, 영화는 단순한 영웅 이야기에서 벗어나 보다 스타일리시하고 매력적인 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또한 사랑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힘이며, 인류를 구원하는 궁극적인 원소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감동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독창적인 스타일과 감동적인 메시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SF 영화 중 하나를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립니다.😊